교육2014. 12. 11. 09:00

 

3) 인문학 진흥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및 사회적 확산 추진


새 정부는 인문학적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의 변화를 이끌고 사회가 공유하는 시민성을 함양하고자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국정과제로 설정하였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 다양한 사회적 확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1)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인문정신문화는 기존의 인문학적 지식을 함양하는 것보다, 인간에 대한 성찰을 통해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고민하고 공유하는 가치지향적 개념이다. 따라서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은 사회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문화·체육·관광·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위하여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인문정신문화진흥협의회를 발족하였다. 4개 부처(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외교부, 문화재청)와 12개 소속·산하기관(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국학진흥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학번역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연구재단, 국제교류재단)으로 구성된 인문정신문화진흥협의회는 2013년 총 2회의 진흥협의회를 거쳐 인문정신문화와 문화산업 간 유기적 연계를 위한 협력 강화, 고전 번역 및 번역물의 국내외 확산 강화, 진흥협의회 발전 방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문화융성위원회 산하에 구성된 인문정신문화특별위원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방향을 마련하고 있다. 진흥협의회 이후 나타난 대표적인 성과로는 2013년 12월 6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공동 주최로 ‘이야기 한국, 전통창작소재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의 제작자 원동연 대표의 기조 강연을 통해 역사콘텐츠가 어떻게 저력 있는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교육부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 한국학중앙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이 구축한 DB 중심의 설명을 통해 콘텐츠 제작자 및 일반대중이 쉽게 역사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주관기관 발표가 진행되었다. 또한 실무협의회를 통해 인문정신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방향 논의 및 각 기관의 연구 성과, 인문자료 연계서비스 구축, 2014년 이후에 진행될 중·장기 과제 등을 제안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출처 :  2013 문화예술정책백서, 책임연구 허은영

Posted by 알아야산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