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다

① 결정주기 일반계 선택 → 최종주기 일반계 전공 선택 → 일반과정 바깔로레아 응시(대학 입학)

주요국의 교육 정책 비교 연구

52 Ⅱ. 주요국의 학제와 진학 제도

② 결정주기 기술계 선택 → 최종주기 기술계 전공 선택 → 기술과정 바깔로레아 응시(대학 입학) ③ 전문기술 1학년 → 최종주기 기술자 자격증 과정 → 기술자 자격증 획득 ④ 직업훈련 1-2년 → 직업교육수료자격증(BEP) 또는 직업적성자격증(CAP) 취득 → 직업과 정 바깔로레아 응시 ⑤ 직업견습 1-2년 → 직업적성자격증(CAP) 취득 

이 경로를 보면, 우리는 프랑스의 학제가 대학입시를 겨냥하면서도 직업훈련 자격과 졸업 자 격을 연계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앞서 살펴본 국의 ‘일반국가직업자격(GNVQ)’ 또 는 ‘국가직업자격(NVQ)’과 연계하는 융합형과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프랑스의 고등학교 과정 개편은 고등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보면, 프랑스의 중등 교육은 ‘다양성의 존중’이 ‘평등’의 원리보다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으며 기초 학력 향상, 교육 과정의 중간 탈락자에 대한 기회 제공, 진로 교육 강화로 교육 불평등을 완화시키고자 한다(신선미, 2006). 그렇지만, 프랑스의 복선형 학제는 여전히 존재하여 학력의 기준은 대학에 맞추어져 있다. 프랑스의 고등교육 체제가 매우 엄격한 것은 프랑스의 하구형, 복선형 학제의 향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프랑스 중등교육은 복선형, 하구형의 학제를 기반으로 하여,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학력 향상 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력과 직업기술 자격의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융합형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국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프랑스는 복선형, 엘리트형 중등교육을 개혁하여 평등 교육 이념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독일처럼 지방마다 다른 특색을 지닌 지방 분권형이 아니라는 점에서 프랑스 학제는 중앙집권적으로 수월성을 추구할 수 있는 소지를 지 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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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주요국의 교육정책 비교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