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역사전쟁2014. 2. 21. 23:02

 

 

아래는 2012년 11월 15일 천도교 중앙대교당에서 열린 식민사관 해체 관련 강연회의 일부입니다.

 

그 중 동북아역사재단에 대해 당시 주무 장관이었던 허성관 장관님의 강연 내용입니다.

 

 

 

오늘 식민사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식민사관이라는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제 나라 역사를 작게 만들고 깍아내리고 폄하하고, 그래서 우리는 원래부터 형편없는 민족이고 형편없는 사람들이다 라는 것을 주입시키기 위한 하나의 기본생각이라고 봅니다.

 

동북아역사재단 이야기가 여러번 나왔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정말 제가 심란합니다. 왜 심란한가 하면 중국에서 동북공정 이야기가 나왔을 때 대한민국 정부에서 이것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총리공관 삼청각에서 장관들 하고 여럿이 모였습니다. 총리 주재 하에 회의를 하는데 대응할 방법이 있습니까? 여러분, 대응한 방법은 있잖아요? 우리가 역사연구를 열심히 하고 잘해성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 중요한 학술지에 실어서, 그 사람들의 논리가 허구고 이론적으로 틀리고 실제적으로도 틀리다고 바꿔주면 됩니다. 그 방법밖에 없잖습니까? 그렇다면 연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을 했어요.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 중에서 교수 출신은 저밖에 없었거든요.

 

아, 그래서 돈을 300억인가 들여가지고 고구려재단인가 하는 연구재단을 만들어줬더니, 그후 다시 좀더 증자를 한거 같은데, 설마 그 자리에 동북공정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취직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한 겁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야말로 동북공정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거기에 다 들어와 있는 겁니다. 왜 그렇게 됐을까 하고 생각을 해 봤더니, 뽑아 쓸 사람, 책임자 한 사람을 잘못 앉혔어요. 나중에 보니 전부 다 그런 부류들만 자리에 앉혀 놨어요.

 

여러분, 역사기록을 잘 남겨놔야 고위 공직자들이 역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을 합니다. 이승만 정권 십수년 동안 독립운동 위해서 애썼다고 훈장받은 사람이 몇분이나 될까요? 딱 두명밖에 없습니다. 한분은 이승만 대통령 자신이고, 한분은 여기 계시는 이종찬 원장님의 증조부, 이시영 부통령입니다. 해방 후 국가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들을 추서하고 민족반역자를 처단하는 일은 전혀 하지 못한 것이죠.

 

그리고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기억하십니까? 그때는 국회도 없었고 거기서 법도 만들었습니다. 그때 국가기록보존소라는 것을 제가 국가기록원으로 바꾸었어요. 연락을 해서 거기게 이관된 문서목록을 좀 가져오라고 그랬더니, 이관된 문서가 딱 두 건밖에 없더라구요. 한 건은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라는 현판이고 또 한 건은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라는 직인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나라입니까?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기한테 불리한 기록은 남기지 않는 거죠. 우리가 이런 것들을 다 고쳐 나가야 합니다.

 

36년이라는 세월 잠깐이지만 그후에도 60년 세월이 지나고 거의 100년의 세월에 걸쳐 이런 식민사관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역사 강연이 아니라 어찌 보면 운동 차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볼때에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이 운동에 동참해 주시는 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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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깝습니다. 아직도 식민지 유산이 청산이 안되고, 그중 가장 심한 부분이 역사입니다.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명품 가격이 제일 비싼 곳이라고 하죠. 외국에서 들어온 것은 비싸고 그래야 잘 팔리고, 그것을 찾습니다. 왜 그럴까요? 외국 제품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러면 왜? 이게 사대주의 근성입니다. 우리 것보다 타인의 것, 다른 것이 더 좋아 보이고, 그것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이 사대주의 습성의 근원은 역사왜곡에서 시작됩니다. 역사가 왜곡되어 조상이 못난 사람이라고 배우면 자기 것은 낮추고 다른 나라를 높이게 됩니다. 역사를 찾아야 진정으로 식민지 유산을 청산합니다. 정치적으로 싸울 필요도 없습니다.

 

부모님을 자랑스러워하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전혀 다른 아이로 자라납니다. 한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0.1%도 안 되는 유대인이 세계를 이끌어가는 이유도 역사의식에 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밝히자고 하는데, 그것을 근거없다고 매도하고, 논리도 없이 패거리 지어 어거지 쓰는 동북아역사재단은 해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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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아야산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