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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20 국보 1호 남대문 폐지해야 4
상생의 세상2013. 11. 20. 13:54


현재 우리나라 국보1호는 남대문(숭례문)입니다. 그런데 이 국보 1호를 우리가 정한 것이 아니라 일본사람이 정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숭례문은 1934년 '조선고적 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해방 이후에도 수정되지 않고 그대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거죠. 정말 나라의 수치입니다. 중앙청도 허물고 광화문도 복원하면서, 나라를 대표하는 또 다른 유적인 숭례문에는 일제의 잔제가 그대로 남아 있는 거죠.


일제가 조선고적 1호로 지정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일제는 서울의 4대문을 없애면서 동대문과 남대문은 남겨둡니다.

임진왜란 당시에 일본군이 한성을 점령하려 할 때, 선조는 의주로 피난을 가고 서울을 비웁니다. 앙숙지간이던 가등청정과 소서행장은 서울에 동시에 입성하자고 약속했으나, 소서행장이 동대문으로 입성하고, 가등청정은 남대문으로 입성합니다. 왜놈들에게는 두 문은 개선문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일제 시대 때 다른 대문은 없애도 두 문은 남겨 두고서, 전승기념으로 조선 고적 1호로 정합니다.

일제총독부가 정했던 이 번호와 법률이 1962년까지 변경되지 않았다는 군요. 이후 1962년에 문화재법이 지정되는데, 이때 비판없이 그대로 국보1호와 보물1호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는 1996년 '일제 지정 문화재 재평가위원회'가 국보1호 교체를 심각하게 검토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감사원이 문화재청에 국보 1호 변경을 권고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문화재청장은  “숭례문이 대표성과 상징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국보심의분과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국보1호는 관리상의 번호일뿐이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물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1호는 상징성이 큽니다. 어차피 불에 타서 재건한 것이 예전과 많이 달라서 논란도 많습니다.

국보 1호는 한글이나, 강화도 마니산의 참성단, 석굴암 등, 한국의 우수성과 고유 문화를 잘 나타내는 유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Posted by 알아야산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