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역사전쟁2013. 4. 13. 16:36



중국이 광개토태왕 비문을 분석하여 고구려인 조상이 중국 고이족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동북공정에 참여했던 학자들이 주축이라고 한다.


중국 "고구려인 조상은 중국 고이족"



이걸 소개하고 반박한 곳이 동북아역사재단이라는 게 찝찝하군요. 역사 왜곡에 앞장서는 단체인데 말입니다. 일제에게 배운 왜곡된 역사를 그대로 이야기하는 단체이죠. 한사군이 한반도 안에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단체입니다. 우리나라가 똑바로 우리 역사를 이야기하면 중국이 저렇게 안 나올텐데, 동북아역사재단이 빌미를 제공한 거죠.


한사군은 없었고, 설령 있었다고 하더라도 요하 서쪽과 북경 사이에 있던 한민족의 자치 현입니다. 한 무제에 의해서 단군조선의 변경인 번조선이 망하고 그 유민들의 자치 성격인 거죠. 이건 한사군 이야기의 원조인 사마천 사기를 읽어보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 무제가 침략은 하지만 실제 점령은 못하고, 준왕 내부에 교란책을 써서 겨우 번조선을 망하게 합니다. 무력으로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당시 참여한 장군을 처형하거나, 평민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당시 준왕을 무너뜨리는데 협력한 번조선 사람들을 그 지역의 제후로 앉힙니다. 이 이야기의 끝에는 '사군을 설치했다'는 말만 나오고, 설치된 지역이나 사군의 이름 등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자기네 입장에서 자랑스러울 역사인데,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이상합니다. 그래서 조작이라는 설이 팽배하고, 우리나라 역사 책에도 사군의 구체적 내용이 실리다가 지금은 빠진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사군의 내용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부정하지 않고 있기에 중국에 이렇게 빌미를 주는 겁니다. '한사군은 없었다. 있었다고 해도 요서지방'이라고 왜 말을 못하는지. 그리고 단군조선이 실재했다고 왜 말을 못하는지... 겨우 도적놈인 위만이 세운 조선 말기 서쪽 변방부터 정식 역사로 소개하고 있으니 이렇게 중국에게 역사 침탈 빌미를 제공하는 거 아닙니까.

단순히 중국 주장이 잘못 되었다고 하기 전에, 먼저 우리 스스로 고대 역사를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지 바라보기 바랍니다. 고구려 뿌리는 고조선이고, 한사군 이야기에 나오는 위만은 번조선을 빼앗은 도적놈이며, 한 무제가 무너뜨린 고조선도 고조선의 변방 일부입니다. 이렇게 국통맥이 정립되지 않으면 중국의 논리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제발 깨닫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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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아야산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