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2016. 7. 21. 14:13

 

 

한국의 역사 속에 담겨있는 문화적 전통의 요체를 살피는 작업은 역사연구자로서 느끼는 일종의 책무에 해당하면서도 더불어 커다란 학문적 흥미와 성취감을 함께 느끼게 하는 분야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시기를 소급하여 상고사회로 접근할수록 주어진 자료의 빈약성 때문에 풍부한 역사적 상상력의 發揚은 애초부터 곤란한 것임을 절감하고 마침내 무력감에 빠지기가 십상이다. 그러한 연구의 난해성을 생각하면 좀 더 사료가 풍부한 근세사의 연구는 상대적으로 사료의 빈약함이 주는 낭패감은 면할 수 있을 터이다.

 

그럼에도 상고사에 집착하는 연구자의 내면적 속성에는 역사상의 원형적 발생의 변화과정을 살피고 그에 연관하여 당시 거주인들의 삶에 관한 메커니즘과 문화전반의 특성을 알아보려는 지적 호기심이 크게 작동되는 이유가 있어서일 것이다.

 

본 연구자도 그러한 지적 호기심에 바탕을 둔 흥미를 찾고자 상고사의 미개척분야에만 집착하고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더불어 상고사의 연구범위를 협애한 한반도로 국한하지 않고, 동북아 전체로 확장하는 대담한 관점의 변화가 늘 요구된다고 스스로 자각하여왔음을 밝힌다.

 

그러므로 아직 세간은 물론 연구자들의 세계에서조차 쉽게 언급이 되질 않고 있는 太白眞訓에 관한 본 연구자의 소감은 남다른 바가 있다. 어느덧 십년세월을 넘기면서까지 관심을 기울이며 살펴본 자료이고, 그 내용이 다른 자료에서 볼 수 없는 특출한 희소성들이 적지 않은 점을 익히 잘 알고 있는 까닭이다. 太白眞訓은 고려후기의 최고관직을 역임한 행촌 이암의 소작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내용에 있어서는 한국전통문화사의 상고부분을 재구성하는데 바탕이 될 소지가 많은 내용들이 적지 않은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이번 논고에서는 太白眞訓에 반영된 東北亞上古邑落社會人世界觀生活相片貌라는 주제로 고찰된 것인데, 나름 문화사적 내용성의 재검토라는 관점으로 논고가 진행되었음을 밝힌다. 이에 소략한 고찰의 내용을 정리하였는데, 관련 연구자들의 참고가 되고 한국상고사의 재구성이라는 고단한 연구과정에 조그만 비교거리라도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음을 아울러 밝히며 본 논고를 전개하고자 한다.

 

 

 

<太白眞訓에 반영된 東北亞上古邑落社會人世界觀生活相片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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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알아야산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