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과 Microorganism

 

 

1.3.9 알칼로이드(Alkaloid)
식물기원의 질소를 함유하는 염기성 화합물의 총칭인 알칼로이드는 다양한 생리활
성을 가지며, 모르핀, 아토르핀, 에페드린 등 의약품에 응용되는 것이 많다. 소량이
베르베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황련, 황백 등은 항염증, 항균 및 자외선 흡수 효과가
있어 화장품에 배합되기도 한다.

1.3.10 식물성 왁스(Vegetable wax)
지방산과 고급 알콜의 에스테르인 왁스는 유화성과 분산성이 우수하여 립펜슬, 아
이펜슬, 헤어왁스 등의 화장품에 기제로 이용된다. 현재 사용되는 주요 식물성 왁스
로는 carnauba wax, rice wax, jojoba wax, candelilla wax 등이 있으며, 제조공정상
탈취, 탈색 등의 정제기술의 개발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다.11)

2. 화장품과 미생물
화장품에 있어서 미생물 오염의 문제는 눈에 보이는 곰팡이 발견으로부터 시작되
었다. 그 후 화장품의 곰팡이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방부제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
었으며 파라옥시안식향산에스텔이 곰팡이에 대한 효과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1930년

대부터 화장품에 사용되기 시작하였다.12) 그 이후 화장품의 대량생산과 함께 화장품
의 미생물에 대한 변질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1950년대에
는 화장품 회사마다 서로 다른 방부력 테스트(challenge test) 를 수행하였다. 이와
함께 화장품에 있어서 효과적인 방부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60년대부터 80
년대 사이에는 방부력 증진을 위한 방부제와 원료간의 상호관계에 대한 기초적인
실험이 많이 진행되었다. 또한 70년대에는 CTFA의 성장과 함께 화장품 제조환경의
미생물 측면에 대한 개선을 가져왔으며, 이에 따라 화장품에 대한 미생물 오염가능
성은 상당히 감소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국가 또는 각 화장품 제조사마다 서로
다른 화장품 미생물시험법과 기준을 단일화하기 위한 작업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2.2 화장품의 미생물 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최근 화장품 회사의 미생물 제어를 위한 노력과 설비 보강 등으로 대부분의 화장
품은 미생물이 오염되어 있지 않으며 오염된 미생물에 의해 건강에 영향을 미친 예
도 흔하지 않다. 그러나 비병원성 미생물이라도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소아나 신
생아 또는 환자에게는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화장품의 미생물 오염은 심각
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미생물에 오염된 화장품에 의해 각막궤양과 같은 심각한 안
질환 등 인체에 유해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처럼 화장품의 미생물 오염은

소비자들의 건강상태에 따라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 따라서 화장
품의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제조장 관리 뿐 아니라 제품 처방측면도
고려되어야 한다.

2.3 미생물 오염으로 인한 화장품의 변질
미생물이 오염된 제품은 다음과 같은 품질저하현상을 나타낼 수 있다.
- 향취이상: 미생물이 오염된 제품은 미생물 고유의 향취 뿐 아니라 미생물 대사에
의해 유화수소, 아민, 암모니아, 알코올발효취, 지방산의 변취와 같은 향취이상이 생
길 수 있다.
- 색상변화: 미생물 대사산물의 pH변화 또는 미생물로부터 분리되는 색소에 의한
제품의 색상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
- 점도변화: 미생물에 의한 점증제나 유화제는 유화를 파괴시켜 제품의 점도가 발
생할 수 있다.
- 질감: 미생물에 의한 유화의 분리로 제품이 뭉글뭉글해지는 등의 질감변화를 가
져오기도 한다.
- 곰팡이 발생: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미생물 오염현상이다. 일반적으로 크림과 같
이 점도가 높거나 용기의 입구가 크고 사람의 손에 의한 연속적인 미생물 오염이
가능한 제품들은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곰팡이 발생에 의해서도 제품의 점도
나 향취, 색상 등이 변할 수 있다.

 

 

출처 : 황금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에서의 방부력에 관한 연구, 황신혜, 경희대,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