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2014. 10. 25. 10:00

 

○ 제도를 통한 지원방안
- 시행령, 시행규칙, 조례 등을 통한 구체적인 법안 제정의 필요성
“ 단적으로 말해서, 버스 디자인이 서울이나, 지방이나 차이가 없다. 지방에서는 서울의 버스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다. ‘버스 디자인을 하는데 있어 지역의 고유성을 담는 방안으로 지역학 연구기관들에게 자문을 받아야 한다’라고 명시하는 조항과 같이 지역학 연구기관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법안이 필요하다.”

 

○ 인력 및 재정 지원의 필수성
- 지역학 연구 및 활용의 체계성,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지역학 연구 기관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신진 연구자들에 대한 인적 투자가 필요

- 대부분의 지역학 연구기관들이 외부 용역 사업을 통해 지역학 연구비를 충당하고 있는 상황으로, 독자적인 연구 수행 및 대중화 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음. ‘지역학’에 대한 독립적인 연구비 및 사업비 지원이 필요함.

“지역학 연구의 안정성 및 지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상설 연구소와 정규 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쌓아왔던 자료를 대중문화서적의 형태로 발간하는 과정에서 항상 부딪히는 것이 예산이 없다는 점이다. 책을 찍어내려면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걸 지원해줄 수 있는 기관들이 별로 없다.”
- 공공의 예산 지원은 공공 목적에 부합하는 장기적인 연구를 가능하게 하며, 결과적으로 지역학 연구자가 양성될 수 있는 토대가 됨.

“역사와 의미가 부여된 제주도 지명이 새로운 도로명으로 바뀌어 사라지고 있었는데 북제주군에서 3년간 예산을 투자해 북제주군 지명 총람을 2006년에 완성했다. 이는 개인적으로는 어느 누구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최소 3년이 필요한 연구였다. 전문가와 공동 연구자가 필요하고, 공공 연구기관에 대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출처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정숙 연구원의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지역학 활성화 방안 연구> 중

Posted by 알아야산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