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다

셋째, 교육과 노동 또는 교육과 고용을 연계시켰다. 이를 위하여 1997년 집권한 노동당 정부 는 교육고용부를 ‘교육능력부’(Department for Education and Skills)로 개편하으며, ‘교육’과 ‘고용’의 연계를 넘어서서 교육개혁의 연장선상에서 생애능력의 설정 및 이에 필요한 자격제도 를 정비하다. 구체적으로, ‘교육과정’과 ‘국가자격인증’의 긴한 연계를 위하여 ‘교육과정평 가원’(SCAA)과 ‘국가직업자격위원회’(NCVQ)를 통합하여 ‘국가인증 및 교육과정원’(QCQ: Qualifications and Curriculum Authority)을 발족시켰다. 또한 ‘국가자격제도’(NQF: National Qualifications Framework)를 통하여 학습자가 갖추어야 할 핵심능력(Key Skills)을 관리하는 목표관리기법을 동원하다. 넷째, 교육 능력을 직업 능력과 연계하으며, 이를 대학입학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다. 이에 관한 상론은 지면상 생략하기로 하고, 이를 [그림 Ⅲ-1-1]으로 나타내보기로 한다. 

[그림 Ⅱ-2-1]에서 도입수준은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위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11세까지 모든 아동이 도달해야 할 수준이다. 수준1과 수준2는 GCSE(과거 O level; 중등졸업학력시험) 기초와 고급수준을 각각 의미한다. 중등학교를 졸업하는 16세에 도달해야 할 수준이다. 수준3은 A Level 수준을 말한다. 그러나 이 수준의 국가직업자격(GNVQ)을 획득하면 대학입학이 가능 하다. 물론 상위 수준의 GNVQ를 획득해도 가능하다. 

16) GCSE(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는 중등학교를 졸업하는 모든 학생이 치르는 시험이 며 중등교육을 제대로 받았는가를 A에서 G의 단계로 평가한다. 과거 CSE(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와 GCE O-Level을 대체하여 1986년부터 시행한 졸업시험이다. 한편 GCE(General Certificate of Education)는 Advanced Level(A-Level)과 Ordinary Level(O-Level)로 나누어지는데, O-Level은 현재의 GCSE와 같은 중등학교 졸업자격시험으로서 누구나 치러야 하는 시험이었으나 GCSE 로 대치되어 현재는 폐지된 제도이다. GCE A-Level은 중등학교를 졸업하고 Sixth Form College를 마친 다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하여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현재도 실시되는 시험이며, 주로 2-3개 과목을 치르며 이 성적은 대학입학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 따라서 GCSE와 GCE A-Level의 관계를 볼 때, GCE A-Level은 GCSE보다 상위의 평가시험이다. 17) GNVQ는 세 가지 단계(기초, 중급, 고급)의 자격 중에서 하나 또는 두 개 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세 단계로 볼 때, 기초 단계의 자격은 GCSE의 D에서 G 등급에 해당하고, 중급 단계는 GCSE의 C에서 A 등급에 해당한다. GNVQ의 고급단계는 또 다른 시험 GCE의 A 등급에 해당한다.

[출처]주요국의 교육정책 비교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