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다

나) 현행 학제

독일은 지방교육자치가 발달된 국가이기에 동일한 교육제도가 존재하지 않으며, 주마다 교육 목적에 따라 상이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독일의 학제는 [그림 Ⅱ-1-4]와 같이 기본적으로 6∼ 18세까지 의무교육을 부과하면서 학생의 진로에 따라 중등교육 이수 단계를 달리 하는 복선형 학제를 취하고 있다. 

[그림 Ⅱ-1-4] 독일의 학교제도

(출처: 정근, 2008, p. 14)

취학 전 교육단계는 탁아소(Kinderkrippe)를 비롯하여 유치원과 예비학교가 있다. 유치원 (Kindergarten)은 3세부터 5세 이하의 원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이전의 교육기관이다. 이 유아 교육 역은 일반적으로 취학 전 3년의 교육연한을 가지며 의무교육은 아니다. 그 중 예비학교 (Vorschule)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1년 전에 해당되는 과정으로 만 5∼6세의 아동들이 오전 시간을 이용하여 학습준비능력을 계발하는 학교이다. 초등교육 단계인 기초학교(Grundschule)는 4년제로 운되는 초등교육기관이다. 모든 학생들

1. 주요국의 학제 동향 23

이 초등학교에서 4년간의 공통과정을 마치고 나면 중등학교로 진학결정을 한다. 그 외에 호르트 (Hort)는 방과 후 교육기관으로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까지의 아동이 희망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중등교육은 1단계와 2단계로 구분된다. 우선 중등1단계 학교는 기초학교 이후 연속해서 5년 또는 6년 계속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중등1단계는 학교 설립 목적에 따라 인문고등학교 (Gymnasium：5학년 혹은 7학년부터 10학년까지), 실업학교(Realschule：5학년 혹은 7학년부 터 10학년까지), 보통학교(Hauptschule：5학년부터 9학년 혹은 10학년까지) 및 종합학교 (Gesamtschule：5학년 혹은 7학년부터 10학년까지) 등이 있다. 인문고등학교(Gymnasium)는 폭넓고 깊이 있는 일반교육을 목표로 한다. 향후 모든 직업에 있어서 고도의 정신적 능력과 지 도력을 겸비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의 소질에 맞도록 일반대학 수학 능력의 배양을 목 표로 하는 학교이다. 보통학교(Hauptschule)는 생활에 가장 근접한 상황 및 구체적인 사실과 연 관된 실제적 수공예적인 내용 등이 중심이 되는 일반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이다.

[출처]주요국의 교육정책 비교연구